리오토(LI.N) 2분기 전기차 판매 가이던스 하향 조정
||2025.07.01
||2025.07.01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오토(LI.N)가 판매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2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리오토는 2025년 2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를 기존 12만3000~12만8000대에서 10만8000대로 하향했다.
4~5월 판매량이 각각 3만3939대(+32% YoY), 4만856대(+17% YoY)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6월 판매량은 3만3205대(-30% YoY)로 추정된다.
리오토는 이번 조정은 장기 성장을 위한 판매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으며, 첫 BEV SUV 모델인 Li i8 출시 전까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해 신차 주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원은 "3분기 리오토의 BEV 모델이 성장 재가속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부터 Mega 생산이 본격화되고 i8 인도가 시작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i8은 7월 공개, 8월부터 인도 시작, i6는 9월 공개, 4분기 중에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BEV와 더불어 자율주행 역량 강화도 리오토의 장기 전략 핵심으로 꼽힌다.
리오토는 i8 출시와 함께 VLA(Visual-Language-Action) 기반 자율주행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리오토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AD Max 탑재 차량에도 순차 적용될 계획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BEV 전략이 명확해진 것은 긍정적이나, BEV 출시를 앞두고 R&D 지출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요 매출원이었던 EREV 모델의 수요 둔화로 2025년 판매량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중국 내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BEV 후발 주자로서 BEV 역량이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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