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마이바흐도 정복했네” … 삼성전자, 벤츠 손잡으니까 ‘얼마나 좋아’
||2025.06.30
||2025.06.30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디지털 키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모바일 기술과 자동차 산업의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제어 기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17개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
대상 차종은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를 비롯해 고성능 라인업 AMG, E-클래스 W214, C-클래스 W206 등이다.
스마트폰 측면에서는 갤럭시 S21 이상의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Z 폴드 3 이상 모델, S25 엣지, Z 폴드 SE 등 16개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 키의 핵심 기능은 실물 키 없이도 차량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차량 외부에서도 엔진 시동을 걸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과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 세부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다층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녹스(Knox)와 초광대역(UWB) 기반의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생체 인식과 PIN 기반 사용자 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분실이나 도난 시에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원격으로 기기를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어 보안 위험을 최소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사용자는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앱을 통해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사용자 경험과 삼성전자의 첨단 모바일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에서도 스테판 브로세이 UI 컴포넌트 이사를 통해 “삼성월렛 디지털 키가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차량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디지털 키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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