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EQ테크, ‘양자 최적화’ 전력망 개발 나서
||2025.06.30
||2025.06.30
국내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리엔텀이 태국의 EQ테크 에너지(EQ Tech Energy. 이하 EQ테크)와 손잡고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에너지 최적화 모델 구축에 나선다.
오리엔텀은 30일, EQ테크와 '양자 전기 그리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전력망 시뮬레이션과 최적 분배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사는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에너지 최적화 모델을 구축해 전력망의 효율적 운영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전력 공급망의 최적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자 전기 그리드’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의 최적화와 효율성, 보안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최적화 측면에서는 발전소와 저장 장치, 전기차 등의 운영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효율을 극대화하며, 수천만 가지의 시나리오까지도 빠르게 계산해 복잡한 전력망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는다. 또한 양자암호 기술은 양자전기 그리드의 보안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라비 릴라하가트나락(Suravee Leelaharatnarak) EQ테크 에너지 대표는 "양자 기술은 AI, IoT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를 구성할 핵심 축"이라며 “협력을 통해 양자전기 그리드 기술을 현실화하고, 전 세계 전력망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컴퓨팅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활용하면 복잡한 전력망 데이터 분석과 최적 경로 설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자-머신러닝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동 적용해 전력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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