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000원(기존 3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로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어 하반기 실적도 완만하지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 향후 중국의 철강 감산과 구조 조정이 진행되면서 중국발 공급과잉이 완화될 수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아울러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P/B는 역사적 밴드의 하단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연구원은 “국내외 철강 업황은 2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중국 철강 가격은 연초대비 하락해 톤당 400달러 중반에서 횡보했으며 미국 철강 가격은 관세 인상 효과로 단기적으로는 반등하지만 수요가 뒷받침이 안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중 다시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그는 “다만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이 지속되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지면 가격에 있어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입지가 나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가는 4월 초 2만원 초반에서 6월 3만원 초반으로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 호전과 중국의 철강 감산이 기대되며 지수 상승에 따른 순환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재 주가는 P/B 0.2배 초반에 불과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