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S AI 총괄 "중국, 알고리즘 경쟁서 빠르게 미국 추격 중"
||2025.06.30
||2025.06.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인공지능(AI) 칩 생산에서는 여전히 미국에 뒤처져 있지만, 알고리즘과 응용 기술에서는 빠르게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해리 솀 홍콩과학기술대 이사장은 최근 홍콩대 경제 서밋에서 "AI 경쟁은 칩, 알고리즘, 응용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라며 "칩 기술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명백히 앞서 있지만, 중국이 알고리즘 분야에서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총괄 출신인 그는 중국이 칩 생산 격차를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도, 알고리즘 엔지니어링에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의 딥시크를 언급하며, 이 스타트업이 1만개 수준의 AI 칩만으로 오픈AI, 구글 같은 미국 기업들과 대등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딥시크는 올해 초 미국 기업들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는 중국이 AI 칩 부족에도 불구하고 알고리즘 경쟁력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AI 칩 시장에서는 화웨이도 자체 칩 개발을 가속화하며 엔비디아 대체재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는 최근 자사의 어센드 칩이 미국 제품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클러스터 컴퓨팅을 활용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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