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독일서 퇴출 위기…애플·구글 앱스토어 삭제 요청
||2025.06.30
||2025.06.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앱을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사용자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전송한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미케 캄프 독일 베를린 개인정보보호위원은 "딥시크가 독일 사용자 데이터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보호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중국 당국이 개인정보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딥시크는 AI 챗봇 요청 내용, 업로드된 파일 등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독일 당국은 지난 5월부터 자발적 앱 철회 또는 데이터 이전 보호 조치를 요구했지만 딥시크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독일 외에도 유럽 내에서 딥시크를 차단하는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미 딥시크 앱을 금지했으며, 네덜란드는 정부 기기에서 사용을 차단했다. 벨기에도 공무원들에게 딥시크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의회 역시 딥시크가 중국 군사 및 정보 작전에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