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앱 속 AI, 정말 도움이 될까…직접 체험해 보니
||2025.06.30
||2025.06.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피트니스 요약이 점점 더 많은 웨어러블과 피트니스 앱에 도입되고 있지만,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유용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AI가 제공하는 피트니스 요약이 단순한 데이터 반복에 불과하며, 정작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피트니스 요약은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해 간단한 언어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신체 운동 추적 앱 스트라바(Strava)는 애슬리트 인텔리전스(Athlete Intelligence)를 도입해 운동 강도와 심박수 데이터를 요약해 주고, 피트니스 트래커 후프(Whoop)는 AI 코치 기능을 통해 날씨, 회복 상태 등을 바탕으로 운동을 제안한다. 스마트 반지 제조사 오우라(Oura)는 AI 어드바이저를 통해 장기적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요약해 준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AI 요약이 단순한 데이터 나열에 그치고, 정작 중요한 맥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외신 매체 더 버지의 기자는 AI 요약이 사용자의 운동 환경과 부상 이력을 고려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달리기를 했을 때 스트라바 AI는 단순히 '강도 높은 운동'이라는 요약만 제공했다. 반면, AI가 유용하다면 '기온 상승에 따른 적응 필요' 같은 구체적인 조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프 AI 코치는 부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오우라 AI는 장기 데이터를 분석하지 못하며 최근 일주일치 데이터만 참고했다.
AI 피트니스 요약이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기능이 단순한 데이터 나열에서 벗어나려면 개인 맞춤형 분석이 필수적이다. 데이터만 반복하는 AI가 아닌, 코치 역할을 할 수 있는 AI로 발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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