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vs AI, 출판 전쟁 본격화…"인간 창작권 지켜야"
||2025.06.30
||2025.06.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출판 산업을 잠식하는 가운데, 70명의 작가들이 AI를 활용한 출판을 제한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로런 그로프(Lauren Groff), 레브 그로스먼(Lev Grossman), R.F. 콴(R.F. Kuang),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서한은 AI가 인간의 경험과 창작을 대체할 수 없으며, AI가 출판사의 작품도 훔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작가들은 AI가 우리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창작 과정을 왜곡하고 있다"며 "출판사들이 AI로 제작된 책을 출간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작가들은 AI가 인간의 경험을 모방할 뿐, 진정한 창작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AI 책 출간 금지, AI 기반 편집·디자인 배제, 오디오북 내레이터의 AI 대체 금지를 요구했다.
서한이 발표된 지 24시간 만에 1100명 이상의 작가들이 서명하며 AI에 맞선 작가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NPR에 따르면 조디 피코(Jodi Picoult), 올리비에 블레이크(Olivie Blake), 폴 트렘블레이(Paul Tremblay) 등도 추가 서명을 했으며, 작가들은 AI가 예술과 창작을 잠식하지 않도록 출판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판사들이 작가들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AI와 인간 창작자 간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출판 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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