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 적용 경험이 경쟁력”...버클, 비바테크 2025서 글로벌 브랜드 관심 집중
||2025.06.29
||2025.06.29
패션 브랜드 성장 플랫폼 '버클'을 운영하는 매스어답션(대표 박찬우)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5'에 참가,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혁신의 새로운 지평선'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여명이 참관했다. 버클은 특히 DPP(Digital Product Passport) 기술 기반 고객 관리 역량, AS 기능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럽에서 법제화된 DPP는 제품 생산, 유통, 수리 이력을 디지털화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인증 체계다. 버클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DPP를 실제 상용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 진출 시 요구되는 인증과 고객관리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성장 파트너'로 주목받았다.
또 CRM이 단순 메시지가 아닌 고객과 유대 기반 맞춤형 소통 전략인 클라이언트텔링이 글로벌 브랜드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버클 기술 방향성과도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참가한 이래관 매스어답션 부대표는 “많은 마케팅이 지향하는 단순 메시지, CRM이 아닌 고객과 브랜드 간 유대 관계와 꼭 필요한 정보, 맞춤화된 정보에 집중하는 클라이언트텔링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버클이 이 영역을 가장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버클 측에 따르면 프랑스 주지사,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생로랑, 롤렉스 관계자 등이 방문해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이들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접근하는 버클의 기술이 매우 인상적이다” “법제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 아닌 실제 브랜드 및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참관 소감을 전했다.
매스어답션 관계자는 “비바테크 2025는 버클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적인 접점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 한국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리테일 CRM 인프라 역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클은 이미 룰루레몬, 헌터, 아더에러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월 단위 성과 분석, 현장 체험률, 회원 전환율, 퍼스트파티 데이터 수집률 등 핵심 지표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테일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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