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타임 선정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국내 기업 중 유일
||2025.06.27
||2025.06.27
현대차그룹이 미국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기아가 2023년 선정된 적이 있지만 그룹 전체가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의 리더(Leaders) 분야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빠른 전동화 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인정받아 리더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선정 이유와 관련, “글로벌 3위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은 '빅3' 진입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한때 미국에서 저평가되던 브랜드 이미지를 극복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신차로 각종 상을 휩쓸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는 전년 대비 38.4% 늘었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그룹은 3월 2028년까지 210억달러(약 28조원)를 미국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현재의 2배인 14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현대차의 미국 내 뿌리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에 '자동차 분야 다크호스(Automotive dark horse)'라는 별칭도 부여했다.
현대차그룹 이회에 글로벌 완성차 중에는 중국 BYD와 미국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선정됐다. 토요타와 테슬라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타임은 2021년부터 관련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의 영향력과 혁신성, 성과 등을 평가해 점수가 높은 100개 기업(리더·시장파괴자·혁신자·거장·개척자 등 각 20개사)을 선정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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