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2027년 AI 에이전트 40% 사라진다고?
||2025.06.26
||2025.06.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지만, 글로벌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기술이 당장 직업 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트너는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의 40%가 2027년까지 폐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기술적 한계와 ROI(Return on Investment)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지적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대신해 디지털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로, 많은 기업이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트너의 아누슈리 베르마(Anushree Verma)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AI 모델은 복잡한 지시를 따르지 못하며,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당분간 인간 노동자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직업 시장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이미 인력 감축이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Amazon), IBM, 듀오링고(Duolingo) 등 주요 기업들이 AI 도입을 이유로 직원을 감축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더욱 정교해질 경우 직업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가트너는 AI 에이전트의 발전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가트너는 AI 에이전트가 2028년까지 일일 업무 결정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기업 입장에서 AI 에이전트는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 매력적인 옵션이며, 기술 발전이 지속될 경우 일부 직무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복잡한 사고와 창의성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워, 직업 시장이 즉각적으로 붕괴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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