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다음은 로봇…자율주행차 첫 상용화될 것"
||2025.06.26
||2025.06.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외에 로봇이 가장 큰 성장 기회이며, 자율주행차가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연례 주주총회에서 "AI와 로봇은 멀티 트릴리언달러(수십조달러대) 규모의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와 로봇은 엔비디아 AI 칩을 필요로 하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용 칩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스라이브(Thrive)를 언급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했다고 전하며, "수십억 대의 로봇,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십만 개의 로봇 공장이 엔비디아 기술로 구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외에도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킹 칩을 제공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우리는 더 이상 칩 회사가 아니다. AI 인프라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자동차·로봇 부문을 통합해 새로운 사업 부문을 만들었으며, 최근 이 부문이 분기 매출 5억6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하다. 엔비디아의 주력은 AI 데이터센터 GPU로, 챗GPT 등 AI 애플리케이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1305억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임원 보수 계획과 이사회 재선이 승인됐으며, 다양성 보고서 요구 등의 외부 주주 제안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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