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미디어와의 전쟁 선언?…"뉴욕타임스 소송, AI 산업 위협" 비판
||2025.06.26
||2025.06.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뉴욕타임스(NYT)와의 소송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인공지능(AI)과 미디어 산업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팟캐스트 '하드포크'에 출연해 뉴욕타임스와의 소송을 화두로 삼았다.
그는 앞서 뉴욕타임스가 오픈AI와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자사 기사를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에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을 문제삼았다. 특히 최근 뉴욕타임스 측이 오픈AI에게 챗GPT 및 API 고객 데이터를 보존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샘 알트먼 CEO는 "뉴욕타임스가 사용자 데이터를 보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뉴욕타임스는 위대한 기관이지만, 이번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출판사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AI 기업과 미디어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는 AI 모델이 미디어 콘텐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최근 앤트로픽이 출판사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며 AI 기업들이 법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오픈AI는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최근 오픈AI 인재들을 빼내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샘 알트먼 CEO는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MS와의 파트너십도 긴장 상태에 있다. 샘 알트먼 CEO는 "깊은 파트너십에는 항상 긴장감이 있지만, 양사 모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는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AI 기술이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샘 알트먼 CEO는 "챗GPT가 음모론이나 위험한 대화를 유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 서비스로 연결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응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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