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I 문맹 국가 중 하나…글로벌 경쟁력 위기
||2025.06.25
||2025.06.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AI 활용과 교육에서 심각하게 뒤처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KPMG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는 AI 교육 및 활용에서 47개국 중 44위, 30개 선진국 중 2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0개 선진국과 17개 신흥 경제국에서 4만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캐나다에서는 1025명이 참여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AI 도구를 사용하는 데 자신감이 부족하며, AI가 생성한 정보를 신뢰하는 비율도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캐나다 응답자 중 AI 교육을 받은 비율은 24%로, 글로벌 평균 39%보다 낮았으며, AI에 대한 중간 또는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진 응답자 역시 캐나다가 38%로, 글로벌 평균 52%보다 낮았다.
또한 캐나다 응답자 중 AI 정보를 신뢰하는 비율은 34%, AI 활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50%로 글로벌 평균보다 각각 46%, 72% 낮았다. AI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아 캐나다인의 75%가 AI 규제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스테파니 테릴(Stephanie Terrill) KPMG 캐나다 디지털 매니징 파트너는 "캐나다는 AI를 개인 생활에서 활용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업무와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AI 활용은 극히 미흡하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며,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 능력을 뜻하는 'AI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 초·중·고등 교육부터 AI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AI 도입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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