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싹쓸이’ 했다”… 유럽 사로잡은 한국車, 비교 불가 ‘극찬 세례’
||2025.06.25
||2025.06.25
영국 소비자들의 입에서 “우리 가족 첫 전기차, 비교 불가였다.”라는 극찬이 터졌다.
기아의 전기 SUV ‘EV3’가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주관한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EV3, 아이오닉 5, 싼타페까지 총 3개 모델이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유럽 소비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기아 EV3는 BMW iX3, 르노 시닉 E-테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02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5)’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고의 대세 전기차(Best Mainstream Electric Car)’ 부문까지 석권하며 이른바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심사위원단 평가가 아니라 실제 영국 내 자동차 소유자 22만 명의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토트레이더의 편집장 에린 베이커는 “EV3는 가격은 합리적인데 품질은 프리미엄 수준이다. 실내공간, 주행성능,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차량 평가를 남긴 한 영국 소비자는 “우리 가족의 첫 전기차였는데, 경쟁 모델 중 이 정도 상품성을 가진 차는 없었다”며 “디자인은 미래적이고 편의 사양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아 EV3에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도 각각 ‘도심 운전자 최고의 차’와 ‘최고의 7인승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유럽 소비자가 선택한 브랜드’로 거듭났다.
아이오닉 5에 대해 한 영국 운전자는 “운전 자체가 즐거운 차다. 파워와 디자인, 승차감까지 흠잡을 데 없다”고 전했고, 싼타페 소유자는 “이전까지 프리미엄 SUV를 여러 대 소유했지만, 싼타페는 그 모든 사양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영국 소비자들의 실제 평가에서 EV3, 아이오닉 5, 싼타페가 모두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세계적인 전기차 경쟁 속에서 우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라고 밝혔다.
EV3의 인기와 수상 행진은 영국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2월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전기차, 이노베이션 부문까지 석권했고, 글로벌 권위를 지닌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는 세계 올해의 차로도 선정됐다.
특히 유럽 자동차 업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2025 왓 카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소형 전기 SUV’로 선정됐으며, 핀란드, 스페인 등 북유럽 시장에서도 수상하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심지어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도 콤팩트 SUV 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한 외관, 500km가 넘는 주행 거리,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까지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60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한 롱레인지 모델과 31분 만에 80% 충전 가능한 초급속 충전 성능, 120mm 확장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460ℓ 트렁크 등 실용성까지 더했다.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해, 소비자 사이에선 ‘갓성비 SUV’로 통한다.
유럽에 진출한 기아는 EV3의 뒤를 잇는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도 주목받고 있다.
EV6 GT는 2025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최고 출력 641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EV9 GT는 브랜드 최초의 3열 고성능 전기 SUV로, 502마력의 출력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4.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민첩한 가속력을 보인다.
두 모델 모두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해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 SUV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아는 EV3의 성공을 바탕으로 EV6 GT, EV9 GT 같은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전기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점점 ‘합리성과 실용성’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EV3는 그 흐름의 중심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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