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하다니 믿기지 않는다”…신기술 공개에 운전자들 ‘대환영’
||2025.06.25
||2025.06.25
“갑자기 뒤에서 붙어오는 차량에 심장이 철렁한 경험, 이제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된다.”
운전자들을 위협하던 후방 차량의 위험한 접근을 센서가 알아채고 차량 스스로 안전하게 벗어나는 기술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이 기술은 뒤차가 약 10미터 이내로 초근접하면 먼저 ‘삐’ 소리로 경고하고,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이 알아서 속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도로 위 추돌 사고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후방 차량의 위협적인 접근. 앞으로는 차량 스스로가 방어 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개발한 ‘후방 안전 능동 제어 기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 사용 시 작동하며,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차량에 장착된 다양한 센서와 연계되어 작동한다.
후방 차량이 약 10m 이내로 위험하게 접근하면 먼저 경고음이 울리고, 이후에도 위험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은 자율적으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후측방 레이더는 뒤차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전방 카메라는 진행 경로와 전방 차량의 상태를 종합 분석해 차량의 가속을 돕는다.
기존에도 일부 차량 브랜드에서 후방 추돌 위험을 인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사고 시 안전벨트 강도를 조정하는 기술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차량이 직접 주행 상황을 제어하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기술은 차량 스스로 앞뒤 차량과의 간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사고를 피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현재 속도 조절 기능을 넘어 차량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더 높은 수준의 자율 방어 운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번에 개발한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지난 2022년 진행된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술 과제다.
이후 약 1년간의 본 프로젝트에 돌입해 양산 가능 수준의 기술로 발전시켰다. 아이디어에서 실제 기술로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빨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부문 부사장은 “전방 상황뿐만 아니라 후방의 위협 상황까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운전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 관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술의 양산 적용을 위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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