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하이브리드 SUV인데 “이 가격이면 안 살 이유 없다”…대체 뭐길래?
||2025.06.25
||2025.06.2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데 한번 충전으로 100km 넘게 달린다?”
최근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Q5 e-하이브리드가 이례적인 주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SUV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우디가 선보인 매력적인 신기술과 가격 전략으로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Q5 e-하이브리드는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용량의 대폭 증가다.
25.9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EV 모드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113km까지 전기만으로 달린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배터리 용량이 무려 45% 증가했고, 충전 속도 또한 개선되어 11kW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펄스 인버터가 적용되어 이전 세대 대비 더 작고 가벼워졌으며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모드의 효율성도 향상됐다.
아우디 관계자는 “한 번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도심에서 하루 대부분을 전기 모드로만 이동할 수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Q5 e-하이브리드의 성능도 인상적이다. 이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SUV 트림에 따라 299마력, 최대 367마력의 강력한 출력까지 구현했다. 여기에 아우디의 자랑인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되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외관은 전용 그릴 등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SUV와 스포트백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만, 하이브리드 배터리 탑재로 트렁크 용량은 최대 1358리터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실용적인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부품들이 추가되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변화다.
한편 신형 Q5 e-하이브리드의 가격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Q5 SUV e-하이브리드 콰트로의 경우 220kW 버전이 약 6만3400유로(한화 약 9965만원), 270kW 버전은 약 7만1800유로(한화 약 1억1290만원)으로 책정됐다.
더불어 Q5 스포트백 e-하이브리드는 각각 약 6만5900유로(한화 약 1억360만원), 약 7만4300유로(한화 약 1억168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 정도의 주행 거리와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SUV 중에서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에 도입된다면 큰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직 국내 도입 여부와 시기는 미정이나,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3세대 Q5 디젤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향후 도입 계획을 밝힌 만큼 신형 Q5 e-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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