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다회용 컵’ 제도 본격 시행…일회용품 저감 동참
||2025.06.24
||2025.06.24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테이크아웃 음료 대상 다회용 컵 사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난 3월 용인시, 환경부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이달 25일부터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되는 음료는 다회용 컵으로 제공한다. 직영 매장뿐 아니라 입점 매장에도 차례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캐리비안 베이에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다회용 컵 사용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컵 회수에도 초점을 맞춘다. 식음 매장, 어트랙션 주변, 입·출구 등 60여 개 주요 거점에 반납함을 설치, 이용객이 사용한 컵을 간편하게 반납하도록 지원한다.
에버랜드 측은 “이용 고객들이 자원순환을 통한 폐기물 최소화 노력에 동참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고객들에게 다회용 컵 도입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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