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로보틱스, 산업부 디지털헬스케어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2025.06.24
||2025.06.24
재활 로봇 기업 에이치로보틱스가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번 사업으로 '상지기능장애 맞춤형 훈련을 위한 인공지능(AI)·멀티모달 상호작용 기반 통합 재활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기간은 약 4년 9개월로, 총 연구비 63억원 중 정부 출연금 52억원을 지원받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주관기관으로서 신경계 마비·절단으로 인한 상지기능장애 목적 통합 시스템의 최초 상업화를 목표로 삼았다. 공동연구기관으로는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세종대 산학협력단,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한다.
상지기능장애 환자는 뇌졸중, 척수 손상 등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상생활 동작(ADL) 수행에 심각한 제약을 겪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현재 임상에서 시행되는 치료는 치료사 피로도 증가와 정량적 평가 한계 등에 직면했다. 기존 재활로봇은 2차원(2D) 평면 운동 중심, 환자 의도 인식 부족, 맞춤형 훈련 미흡, 상호작용 콘텐츠 부족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으로 손 재활 로봇·의수 연동이 가능한 통합형 상지 로봇, 근전도(EMG) 기반 동작 의도 감지 기술, AI 기반 환자 맞춤형 재활 기술, 가상현실(VR) 기반 몰입형 훈련 콘텐츠 등을 개발한다. 장기적으로 환자 기능 회복을 촉진해 일상 복귀를 돕고, 로봇 물리치료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동민 에이치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상지 기능장애 환자 재활 치료에 최적화된 기술을 상용화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면서 “개발된 시스템의 확증 임상연구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으로 성능·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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