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다 사라진다‘’ 6천억 투자해 만든 운전기사 없는 로봇 택시
||2025.06.24
||2025.06.24
중국 대표 배터리 기업 CATL이 모빌리티 플랫폼 헬로바이크(HelloRide), 그리고 핀테크·AI 전문기업 **앤트그룹(Ant Group)**과 함께 로보택시(Robotax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 기업은 2025년 6월 23일 상하이 자오푸(造父)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초기 자본금 규모는 약 **12억8800만 위안(약 1억8000만 달러)**이다. 합작법인의 목표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연구 및 상용화, 및 안전성 확보에 있다.
최초 협력은 2025년 4월 항저우에서 체결된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이후 세 회사는 초기 투자액을 추가 유입하며 3억 위안(약 4억1740만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로보택시 분야에 대한 강력한 시장 신호로, 중국의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각 사의 강점을 융합한 기술 협업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로보택시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SAE 기준 레벨 4 자율주행을 중심에 두고 있다. 이는 특정 조건 하에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한 수준으로, 도시 내 주요 경로에서 완전 무인 이동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기술 개발, 법규 대응, 안전 검증, 운영 인프라 구축까지 전 과정을 통합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 디디(DiDi), 포니.ai(Pony.ai) 등 기술 중심 로보택시 기업이 초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제 CATL·헬로바이크·앤트그룹이 합류하며 제조·플랫폼·AI 금융의 융합 전략이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했다. 각 사의 강점을 통합한 3자 모델은 기술, 운영, 자본 면에서 고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중국 로보택시 시장은 2025년 약 5400만 달러 규모로, 2035년까지 47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은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의 핵심 공급자로 거듭나고자 하는 전략을 보인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용화 단계의 자율주행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충분한 수익성과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CATL과 헬로바이크, 앤트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은 배터리 기술 × 공유 플랫폼 × AI 금융이라는 새로운 협업 모델의 출발점이다. 초기 3억 위안의 투자와 상하이 기반 법인 설립은 중국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기술 로드맵, 상용화 일정, 테스팅 지역 확대,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한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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