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뢰도, 저소득국·개도국에서 가장 높아…일본·중국은 예외
||2025.06.24
||2025.06.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보고서를 인용해 각국의 AI 신뢰도와 개발 수준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AI 기술에 대한 신뢰도는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지만 일본과 중국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UNDP는 21개국을 조사해 각국의 인간개발지수(HDI)를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의 4단계로 분류했다. HDI는 장수와 건강, 지식, 인간다운 삶의 세 가지 영역에서 측정되는 사회 지표다.
교육·의료·노동 분야에서 AI 평균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HDI가 낮거나 중간 수준인 국가에서는 AI 사용률이 낮았지만 향후 사용 가능성은 높았고, 매우 높은 국가에서는 이미 AI를 사용 중인 비율이 높고 추가 도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국의 3분의 2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AI가 사회의 이익을 위해 설계됐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응답자의 83%가 AI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중국과 유사하게 AI 신뢰도가 높은 국가는 키르기스스탄·이집트처럼 HDI가 높은 국가들이었지만, 이들 국가는 소득 수준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반면 일본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절반 이상이 AI를 신뢰한다고 답하며 예외적인 사례로 확인됐다.
아울러 저소득국일수록 챗GPT와 같은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AI 활용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UNDP의 연구·전략 파트너십 고문인 헤리베르토 타피아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사람들이 신뢰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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