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화학, SBTi로부터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
||2025.06.24
||2025.06.24

유한화학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화학은 글로벌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세계적인 단체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2015년 공동 설립한 SBTi는 파리협정에 따라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지난 2023년 SBTi에 가입했다. 유한화학은 절대량 감축 방식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2)을 2023년 대비 2032년까지 50.4%,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기업 활동에서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은 2032년까지 30%, 2050년까지 90% 감축해 궁극적으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한화학은 이를 위해 고효율 설비 전환,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구매, 태양광발전설비 도입 등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이영래 유한화학 대표는 “이번 SBTi 목표 승인은 유한화학이 글로벌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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