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 알았지만 “한국차가 이 정도 일 줄이야” … 외제차 부럽지 않은 車, 뭔지 봤더니
||2025.06.24
||2025.06.24
미국 도로안전기관이 발표한 2025년형 차량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당당히 최고 등급인 TSP+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후석 승객 보호 성능’이 강화된 가운데, 한국차가 이 기준을 충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최근 2025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쏘나타, 그리고 기아의 K4에 TSP+(Top Safety Pick+)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뒷좌석 승객 보호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2열 승객에 대한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good)’ 이상이어야 하고, 보행자 충돌 회피 시스템과 전조등 성능도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강화된 차체 구조와 첨단 보조 시스템으로 평가 기준을 만족했다.
현대차 북미 안전 담당자인 콜 스터츠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우리의 방향성을 이번 결과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의 신형 세단 K4 역시 북미에서 인정받았다. K3의 후속 모델로 개발된 K4는 2025년형부터 충돌 구조와 조명 설계가 개선됐으며, 이에 따라 TSP+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라며 “북미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만큼 안전성과 상품성을 모두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기아는 EV9, 텔루라이드에 이어 총 3개 모델이 TSP+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포드와 폭스바겐은 IIHS의 새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포드 브롱코와 브롱코 스포츠는 헤드라이트, 중간 오버랩 충돌, 보행자 회피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폭스바겐 타오스는 소형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특히 뒷좌석 보호 성능이 미흡해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안전이라는 생명과 직결된 영역에서 기술력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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