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대표 “초격차 위한 위닝 R&D 필요…기술적 해자 확보해야”
||2025.06.24
||2025.06.24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LG유플러스만의 '위닝(Winning) 연구개발(R&D)' 전략을 강조했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우선 개발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자는 주문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마곡사옥에서 2분기 전사 타운홀미팅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회사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창사 처음으로 전사 R&D 핵심인력이 모여있는 마곡사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고객 세그멘트에 집중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발굴한 사례로 음성 ARS 개인화, 어린이집 대상 AI비즈콜을 언급하며 “우리의 전략이 실행돼 한 발짝씩 발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구성원의 잠재력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가 경쟁사를 앞서나갈 수 있는 구조적 경쟁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플러스만의 위닝 R&D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닝 R&D는 중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전개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고객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우선 개발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개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홍 대표는 “위닝 R&D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높은 진입장벽)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 기여도와 차별화된 가능성을 고려해 소수의 '위닝 테크'를 선별하고, 선별된 기술에 자원을 선택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그 기술을 최적화할 3B(Build·Buy·Borrow) 역량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CTO부문의 서비스 개발시스템과 네트워크부문에서 추진 중인 '자율 운영 네트워크)' 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례를 소개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밝은 세상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오픈채팅 플랫폼 'TAP', 사내 SNS 'TRIGO' 등을 통해 구성원과의 수평적 소통을 확대해 구성원의 공감과 자율적인 참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타운홀미팅은 관행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직접 조직의 성과를 발표하고 주요 경영진과 자유롭게 질문·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AI 기반 통신 서비스 '익시오', 외국인 고객 세그먼트 공략, AIDC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U+SASE'와 '알파키' 등이 주요 발전 사례로 소개됐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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