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추진
||2025.06.23
||2025.06.23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기기 상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어 개인정보 등에 대한 보안이 높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저지연의 쾌적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재난 대응, 범죄 예방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생활 편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여건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도시 단위 실증을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한 10개 컨소시엄 중 3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올해 총 85억5000만원의 국비를 시작으로 2년간 도시 단위 실증을 본격 시작한다.
과제별로 살펴보면 '해양도시 부산특화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과제는 수상 로봇과 AI CCTV를 활용해 기름 유출 방지, 해양 쓰레기 상시 제거 등 실시간 감지·대응 서비스를 개발·실증한다.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AI 안전 관제 온디바이스 실증' 과제는 AI CCTV와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조기 탐지하고 산불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또한 '영주 ON : 온디바이스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 과제는 드론과 AI CCTV를 활용해 범죄, 쓰러짐 등 위기 상황에 대해 도시를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산불, 녹조 등 환경위험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안전관제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도시 단위 실증을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규제 특례가 필요한 부분을 사전 검토해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향후에도 온디바이스 AI가 도시 안전뿐만 아니라 제조, 교통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국민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