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위장막도 못 가리는 ‘플래그십 포스’
||2025.06.23
||2025.06.23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GV90의 스파이샷이 최근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차는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네오룬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올해 12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SUV다.
이번에 포착된 GV90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던 네오룬 콘셉트카의 실루엣을 그대로 닮았다. 다만 양산에 가까운 모습으로 다듬어진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네오룬 콘셉트카의 코치 도어 스타일이 삭제됐다. 전면의 헤드램프 역시 기존 LED 바 타입 대신 MLA LED로 바꿨다. 그 외에는 네오룬 콘셉트카의 것을 그대로 채용했다.
제네시스 GV90은 이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다. 전용 Em 플랫폼을 새로 도입했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도 전에 없던 크기와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113kWh 대용량 배터리로 최장 800km를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케즘의 영향인지 당초 올해 말 경 생산에 돌입한다는 소식도 내년 중반 이후로 연기됐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가격이다. 기본가격 1억 중반부터 시작해 최고 2억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표 출원은 올해 초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다 시험주행 기간이 마무리되면 양산을 위한 준비가 모두 마무리되는데, 업계에 따르면 연간 대략 2만대 이상 글로벌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차에 대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차를 생산하는 울산의 전기차 생산 공장은 GV90을 처음 생산하는 장소로 모두 신규 설비를 갖췄다. 아울러 판매 역시 기존 현대차 전시장을 최대한 배제하고 제네시스 전용 판매점에서만 다룰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90은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대형 SUV 장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이다. 단지 덩치가 크다는 것 뿐 아니라 이 차에서 선보일 신기술 때문이다. 전용 플랫폼과 다량의 카메라로 발휘할 새로운 주행 기술과 안전 사양들이 모터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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