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대차, 실적부진... 목표주가 27만 원으로 하향”
||2025.06.23
||2025.06.23
대신증권이 실적부진을 이유로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 하향한 27만 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1만 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반영으로 2025년과 2026년 실적 추정을 대폭 하향했지만, 주가 PER은 여전히 5.4배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대미 25% 관세 부과에 따라 영업이익(OP)은 2025년 -17%, 2026년 -37% 하향됐다. 관세로 인한 OP 영향은 2025년 -2조4000억 원, 2026년 -4조2000억 원이 반영됐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조정폭이 제한적인 이유에 대해 김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시장 랠리에 따른 밸류 상승을 감안해 목표 PER을 기존 5.7배에서 6.5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분기 관세 부과에 따른 연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관세 우려가 이미 선반영된 가운데, 현실화 국면에서는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7월 한미 관세 협상, 9월 이벤트, 북미 팰리세이드 FMC 출시,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매출 45조 원, 영업이익 3조7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인센티브·환율 등 주요 변수에 따른 연간 실적 영향은 △관세 -1250억 원 △인센티브 -1472억 원 △환율 +1661억 원 △외화 판보충 +4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 추정(인센티브 -500달러, 가격 인하 1%)을 반영한 수치”라며 “시장에서는 실적 하향보다 선반영 우려 완화, 정책 기대에 따른 주가 동반 상승 가능성에 더 주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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