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사 너무 질려” 이탈리아 감성 SUV, 하이브리드·전기차로 돌아온다
||2025.06.22
||2025.06.22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알파로메오가 중형 SUV ‘스텔비오’를 출시한 지 어느덧 9년이 지났다. 지난 2023년에야 첫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을 정도로 모델 수명을 오래 가져가고 있는 만큼 신차 출시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놀랍게도 페이스리프트 불과 2년 만인 올해 풀체인지 가능성이 언급돼 주목받는다.
새로운 스텔비오는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그룹이 2023년 도입한 전동화 플랫폼으로 지프, 푸조, DS 등 산하 브랜드 최신 전기차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신형 스텔비오 전기차는 준대형 수준의 차체 크기를 갖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유의 역삼각형 그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역사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알파로메오인 만큼 팬들에게는 전기차의 등장이 달갑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다행히 스텔비오 풀체인지 신차는 내연기관 사양도 여전히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수 내연기관은 아니라고 한다.
고성능 모델인 콰드리폴리오(Quadrifoglio)에 한해 기존의 V6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농후한데, 여기에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성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STLA 브레인 전자 아키텍처 적용으로 AI 기반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높은 연동성의 커넥티비티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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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델의 경우 싱글 모터, 듀얼 및 트리플 모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초기 버전은 최고 출력 240~450마력대가 유력하며, 콰드리폴리오 사양은 합산 총출력 1,000마력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배터리 팩은 리튬이온으로 사양에 따라 85kWh, 98kWh, 118kWh 등이며, 완충 시 WLTP 기준 800km의 항속 거리를 내다본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신차인 데다가 전동화까지 접목한 만큼 미래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과 달리 패스트백 형태로 과감한 변신을 꾀하는 중이라고. 알파로메오 고유의 디자인 언어는 유지하되 3+3 LED 헤드램프, 새로운 디테일의 그릴 디자인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한층 고급스러워진 내장재와 함께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알파로메오는 신형 스텔비오를 이탈리아 카시노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SUV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현행 모델의 주행 성능을 어떤 방향으로 강화할지 팬들의 기대가 쏟아진다.
내년에는 스텔비오에 이어 세단 모델인 줄리아가 풀체인지를 거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이 그랬듯 플랫폼부터 섀시, 파워트레인, 주요 기술 대부분을 스텔비오와 공유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SUV 도입에 이어 본격적인 전동화에 착수한 알파로메오. 향후 어떤 행보로 마니아층을 공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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