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보다 K5라고?” 국민 세단 넘보는 K5, 쏘나타와 비교해보니…
||2025.06.20
||2025.06.20
쏘나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차량이 있다. 바로 기아의 ‘K5‘다. 국민 세단으로 평가받는 쏘나타에 의해 충분히 훌륭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를 타파하고자 기아가 파격적인 연식 변경을 진행하였다. 이번 연식 변경의 핵심은 단순한 옵션 조정이 아닌, 신규 트림 추가에 있다.
신규 트림의 이름은 ‘베스트 셀렉션’이다.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소비자 만족도에 기인한 사양들로 구성한 트림이다. 이렇게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이를 갈고 나온 K5와 쏘나타 중 더 나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함께 비교해보며 알아보도록 하자.
이번 분석은 K5와 쏘나타 모두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준으로 하였다. 먼저 비교해볼 대상은 기본 트림인 K5 프레스티지와 쏘나타 프리미엄이다. 먼저 옵션 구성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K5는 1열 통풍 시트가 적용된 반면, 쏘나타는 LED 방향지시등, 운전석 전동 시트, LED 리어램프가 들어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옵션만 놓고 따졌을 때, 실질적인 상품성은 쏘나타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고급 트림인 K5 시그니처와 쏘나타 인스퍼레이션은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K5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릴렉션 시트, 360도 뷰 모니터 등 실사용 중심의 편의 사양을 풍부하게 갖춘 것이 강점이다. 반면 쏘나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순차점등 방향지시등, 2열 전동 커튼 등 디자인 감성과 뒷좌석 품질에 중점을 둔 구성이 특징이다. 가격은 유사하지만, K5는 상품성과 실속에, 쏘나타는 감성과 고급감에 무게를 둔 포지셔닝이다. 결과적으로 기술과 실용성 면에선 K5, 감성과 실내 고급감에선 쏘나타가 각각 우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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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 2,887만 원, 베스트 셀렉션 트림 3,008만 원, 노블레스 트림 3,276만 원, 시그니처 트림 3,546만 원이다. 쏘나타는 프리미엄 트림 2,854만 원, 익스클루시브 트림 3,218만 원 인스퍼레이션 3,548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상 가격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K5와 쏘나타 두 모델 모두 성능이면 성능, 가격이면 가격 어디 하나 모자람 없는 세단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선 쏘나타가 항상 우세한 모습이다. 이런 편견을 깨버릴 모델이 바로 K5 ‘베스트 셀렉션’이다. 베스트 셀력션은 상위 트림의 주요 안전과 편의 사양, 인기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최소화해 실용성과 합리성을 모두 갖춘 트림이다.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방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 기반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핵심 ADAS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리어콤비램프 등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외관 요소와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파워시트, 릴렉션 시트 등 실내 고급 사양도 적용됐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비롯한 동반석 편의 기능도 모두 기본화돼 뒷좌석 탑승자까지 배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주행의 만족감을 높이는 편의 항목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가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를 중시한다면 여전히 쏘나타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그러나 가격 대비 실속 있는 구성, 실제 운전과 탑승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안전 사양을 중시한다면 K5, 특히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충분히 설득력 있는 대안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릴렉션 시트 등 상위 트림의 핵심 요소들을 기본으로 갖추고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은 큰 강점이다. 고정관념을 깨고 실질적 만족도를 우선한다면, K5는 더 이상 ‘그림자 세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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