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증권주, 추가 업사이드 존재⋯3·4분기 증시 거래대금 상향 조정"
||2025.06.20
||2025.06.20
현대차증권은 국내 증권주 주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며 “2017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 도입 당시 증권업 주가순자산비율(P/B)이 0.9배였음을 고려하면, 추가 업사이드는 존재한다”고 20일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이달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달보다 50.5% 증가한 30조9000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2월 이후 최대치 수준을 시현했다”며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5000억 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83.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평균 거래대금에 대해 올해 3분기 23조2000억 원, 4분기 23조8000억 원으로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33.3%, 22.2%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현대차증권의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점, 최근 증시 상승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이 상승했다는 점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유니버스 증권의 2분기 브로커리지 손익도 11.5%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증권업 주가는 펀더멘털 외에도 정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해 12개월 선행 P/B가 0.75배에서 거래 중”이라고 짚었다.
또 “증권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 가기 위해서는 정책 실행력이 관건”이라며 “2000년대 P/B 1배 이상을 받던 증권주가 2011~2014년 ‘박스피’를 거치며 P/B 1배 미만 저평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허니문 랠리’가 아니라 추세적 증시 상승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증시 상승 제반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며, 현 정부 정책은 그 기대감을 키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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