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AI 차르 "中 AI 격차, 몇 달 차이로 좁혀…美 수출 규제 역풍"
||2025.06.19
||2025.06.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차르인 데이비스 삭스가 중국의 AI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삭스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AI 모델이 몇 년이 아닌 몇 달 차이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라며 중국의 빠른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중국은 칩 설계에서 1~2년 뒤처져 있지만,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칩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라며 "미국이 지나치게 수출을 제한하면 오히려 중국이 시장을 장악할 위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삭스는 "우리가 시장을 장악할 기회가 있었는데, 화웨이가 모든 곳에 퍼진 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AI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나타낸 바 있다. 황 CEO는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의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라며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4년 전 95%에서 현재 50%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 역시 "엔비디아 칩을 금지해도 중국은 화웨이 같은 대안을 찾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딥시크 등의 혁신을 내세운 중국이 미국과의 AI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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