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볼 수 없는 럭셔리.. 롤스로이스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이 차’
||2025.06.19
||2025.06.19
SAIC 산하 브랜드 로위(Roe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 ‘M7 DNH‘의 디자인을 공개하였다. 이 모델은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콘셉트카 ‘펄(Pearl)‘의 양산형 버전이다. 화려한 외관과 세밀한 디테일이 결합된 럭셔리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위는 해당 모델을 올해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 및 실내 사양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롤스로이스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요제프 카반(Josef Kabaň)이 제작에 참여하였다는 점이다. 콘셉트카에서 이어진 예술적 감각과 준대형 세단 특유의 위엄 있는 비율이 조화를 이루어 고급 세단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모델로 점쳐진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M7 DNH의 디자인은 펄 콘셉트카의 상징적인 요소를 대거 계승하였다. 전면부에는 경사진 대형 크롬 스트림이 삽입된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았으며, 이는 양옆의 슬림한 헤드램프와 맞물리며 시각적 깊이를 더한다. 아울러 작은 크기의 ROEWE 레터 로고를 중앙에 배치시켜 절제된 고급스러움으로 마무리하였다.
범퍼 하단에는 반짝이는 크롬 인서트를 통해 콘셉트카 특유의 폭포형 전면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크롬 디테일은 차량의 측면과 후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통일감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특히 측면부에서는 크롬 사이드 스커트와 창문 프레임, 멀티 스포크 휠이 조화를 이루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구성이다. 일체형 LED 테일램프와 숨겨진 머플러 구조, 크롬 디퓨저 라인이 전면부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리어 스포일러는 살짝 위로 말린 ‘덕 테일’ 형상을 띠고 있어 역동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40mm, 전폭 1,890mm, 전고 1,510mm, 휠베이스 2,820mm로 준대형 세단급 사이즈에 해당한다. 전장 대비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고급 세단 특유의 위용을 드러낸다. 아울러 공차중량은 1,670kg으로,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으로선 균형 잡힌 수치이다.
파워트레인은 SAIC의 5세대 DM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열효율 43%의 1.5L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10마력, 최대 토크 135N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184마력, 330Nm의 강력한 출력을 담당한다. CLTC 기준 전기 단독 주행거리는 약 150km, 총 주행거리는 최대 1,000km에 달할 전망이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방식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용량과 충전 성능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테리어 역시 현재까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공개된 인증 사진에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대형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 측은 향후 정식 발표 시점에 실내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디자인 요제프 카반이 관여한 모델인 만큼 실내 역시 외관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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