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시장 역주행…글로벌 시장은 질주 중
||2025.06.19
||2025.06.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가 알렸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도 17%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은 7%에 불과하다.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의 정책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연방 연료경제 기준 완화, 전기차(EV) 세금 공제 폐지, 캘리포니아 대기질 기준 철회 가능성이 미국 내 EV 보급을 더욱 위축시킬 전망이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 전기차 판매는 160만대에서 4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으나, 기존 전망치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과 유럽은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신흥 시장인 태국과 브라질도 가세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저렴한 전기차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닛산은 새로운 리프를 출시하며 EV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미국 내 정책 변화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3세대 리프는 일본에서 생산돼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닛산은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EV 친화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는 미국 시장에서 직판 모델을 포기하고 딜러십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캘리포니아에 첫 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VF7과 VF6 모델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노스캐롤라이나 공장도 미완성 상태여서 향후 시장 대응이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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