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동화 계획 수정, ‘내연기관 더 만들 것’
||2025.06.19
||2025.06.19
아우디 CEO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는 최근 영국 자동차전문지와 인터뷰에서 고성능 RS를 포함해 향후 10년간 내연기관 판매를 지속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동화 계획을 유보하고 내연기관차를 더 팔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아우디는 지난 2022년, 2025년에 마지막으로 가솔린 차량을 출시하고 2026년에는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 둔화로 인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게르노트 될너는 "해당 결정은 이전 경영진이 내렸다"며 "우리는 이미 과거에 발표한 내연기관 단종일을 넘어 생산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우디는 2026년까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최소 7년, 8년, 어쩌면 10년 동안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차세대 플랫폼도 언급했다. 그는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대형 차량에 대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SSP 플랫폼도 포함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리비안과 개발 중이며, SSP 플랫폼을 탑재한 아우디의 첫 모델은 2027년 혹은 2028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A1과 Q2는 대체할 계획이 없다고 선그었다. "앞으로 아우디 Q3와 A3가 엔트리 모델이 될 것"이라며 "A3 크기의 순수 전기차를 개발 중이지만 폭스바겐 ID.2와 같은 보급형 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SUV Q9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카도 다시 출시한다. 게르노트 될너는 R8과 TT 재출시에 대해 "회사가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고 우리는 자동차 애호가다"며 "놀라움을 느껴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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