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AI 활용 남성보다 25% 적어…커리어 부정적 영향 우려
||2025.06.19
||2025.06.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시대, 여성들의 AI 활용률이 남성들에 비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연구 등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AI를 활용할 확률이 25% 낮으며,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AI가 특히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직업을 대체할 위험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한 커리어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여성 중심 직업이 AI에 대체될 위험은 9.6%로, 남성 중심 직업(3.5%)보다 3배 가까이 높다. 반면, AI 활용률은 남성보다 낮다. 미국, 스웨덴,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남성은 50%인 반면, 여성은 33%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렘브란트 코닝(Rembrant Koning) 교수는 "여성들이 AI 윤리 문제를 우려하고, AI 활용이 부정적으로 인식될까봐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기술 업계에서는 여성들이 AI 활용률이 남성보다 3% 높다는 조사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남성보다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챗GPT 웹사이트 이용자 중 여성 비율은 42%였으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27%에 그쳤다. 연구진은 케냐의 남녀 기업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실험을 했지만, 여성의 AI 활용률이 여전히 남성보다 13% 낮았다.
코닝 교수는 "AI 접근 기회가 평등해도 여성들은 AI 활용을 꺼리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 여성들은 AI 시대에서 필요한 기술 습득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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