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유심해킹발 이통시장 新 경쟁구도
||2025.06.18
||2025.06.18
SK텔레콤 유심해킹 사태가 이동통신시장의 경쟁구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가시화되면서 점유율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40% 선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현재의 경쟁 구도가 고착화될지, SK텔레콤이 다시 반격에 나설지 이동통신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4월 휴대폰 가입회선 수는 전월 대비 18만163개(0.8%) 감소한 2292만4260개를 기록했다.
같은 달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은 40.08%를 기록, 전달(40.41%)에 비해 0.33%포인트 하락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은 1월 40.55%, 2월 40.48%, 3월 40.4%, 4월 40.08%를 기록했다. 유심 해킹 사태 발표는 4월 18일이다. 5월과 6월 통계가 아직 집계되진 않았다. 하지만 SK텔레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영업정지 행정지도를 부과받은 5월 한달에만 약 33만명 가입자가 빠져나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40% 선 붕괴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4월 전체 통신시장의 점유율은 SK텔레콤 40.08%, KT 23.45%, LG유플러스 19.22%, 알뜰폰 17.25%를 각각 기록했다.
통신업계에서는 7월 경쟁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7월에는 SK텔레콤의 영업이 재개되고, 갤럭시Z폴드7이 출시되는 등 보조금 경쟁 유인이 발생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기ㅣ 위한 경쟁에 나설지, 현재 경쟁 구도가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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