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단국대서 글로벌 리더십 특강

단국대는 지난 17일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에서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이 초청 특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가 주최한 이번 강연은 '글로벌 뷰티 리더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경수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코스맥스 창립 초기 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정면 돌파의 자세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코스맥스를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필수 요소로 '현지화'를 강조했다. 코로나19 시기 중국 상하이 공장의 자발적 숙식 생산 유지 사례를 소개하며 △현지 법규 준수 △상생 자세 △현지 직원의 애사심 확보가 기업 생존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가 생산·R&D·유통 전반을 아우르며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기업 경쟁력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누가 가장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느냐에 좌우된다”고 내다봤다.

또,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으며,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면서 “지금 이 순간, 가까운 사람들과 꿈을 함께 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단국대는 코스맥스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DKU-COSMAX 연구소(DCIC)'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코스메슈티컬 신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기능성 화장품 효과 기전 검증과 제품화 연구를 수행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