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주문량 3천 건 넘었다”… 2억 원대에 육박하는 가격에 소비자 ‘술렁’
||2025.06.18
||2025.06.18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새로운 럭셔리 세단이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화웨이와 JAC의 합작 브랜드인 Maextro가 공개한 플래그십 모델 ‘S800‘이다. 외관은 롤스로이스를 연상케 하고 내부는 최신 기술을 담았으며 동력계 구성은 강렬함을 준다.
S800은 경쟁모델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을 내세우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3,600건의 계약이 몰리며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Maextro S800은 디자인부터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부는 롤스로이스를 닮은 세로형 그릴과 직각에 가까운 보닛 라인을 강조했으며, 차체 비율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다. S800의 가격은 1억 4천만 원으로, 마이바흐 S클래스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가장 비싼 모델도 2억 원을 넘지 않아 고급 차를 꿈꾸던 중산층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차량 크기는 길이 5,480mm, 너비 2,000mm, 휠베이스는 3,370mm로, 현존하는 대형 세단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으로 큰 크기를 가진다. 내부는 최신 기술로 가득 찼다.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6인치 조수석 전용 화면은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패드 2개, 43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까지 탑재했다. 4인승 모델은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연상시키는 독립식 시트를 제공하며, 5인승 모델은 더욱 실용적인 구성을 가졌다.
기본 모델은 95kWh 배터리와 듀얼 전기모터로 523마력을 발휘하고, 주행거리 확장형 하이브리드(EREV)는 1.5리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동일한 출력을 유지한다. 최상급 모델은 3개의 모터로 852마력을 내뿜는다. 이 수치는 마치 슈퍼카를 연상시키며,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aextro S800은 고급스러움과 기술력, 성능을 모두 챙기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럽 브랜드가 오랜 시간 쌓아온 프리미엄 이미지를 단기간에 넘어서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시장 점유율을 흔드는 데에는 충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특히 전동화 흐름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S800의 라인업은 시대 흐름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분석한다.
3,600대 계약 중 1,600대가 출시 24시간 이내에 체결됐으며, 이튿날까지 2,100대로 늘어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실제 구매 의향으로 이어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Maextro S800은 외관만 유럽 고급 차를 닮은 것이 아닌, 실내 구성과 주행 성능까지 제대로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Maextro S800이 중국 내수 전용 모델로 한정되어 있었지만,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개발 과정에서 마쓰다 유럽 법인이 공동으로 참여한 만큼, 향후 유럽형 모델에 유사한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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