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스타리아 이제 끝”.. 기아, 실용성 끝판왕 PV5, 드디어 계약 시작
||2025.06.18
||2025.06.18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로운 유형의 차량이 드디어 출시하였다. 기아는 10일부터 브랜드 최초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더 기아 PV5′(이하 PV5)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였다. 차량의 정확한 사양과 가격까지 공개된 가운데, PV5가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카니발과 스타리아의 입지를 뒤흔들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V5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인 ‘E-GMP.S’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다. 레저와 이동 등 개인의 다양한 활동뿐 아니라 배송, 물류 등 상용 목적까지 함께 고려하여 개발되었다. 현재 출시된 모델은 패신저와 카고 모델, 두 종류이다. 해당 차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PV5를 통해 기아가 강조하는 콘셉트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다. 기본 구조 위에 다양한 모듈형 어퍼 보디를 적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설계하였다. 기아는 앞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여러 파생 모델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의 루프와 도어 등 주요 부위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PV5 패신저 모델의 경우 실내 활용성과 탑승자 편의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2,995m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에 따라 자유로운 1·2·3열 시트 배열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출시된 5인승(2-3-0 배열) 기준으로는 최대 2,310L의 광활한 트렁크 공간까지 확보하였다.
패신저 모델은 그 목적성에 맞게 장애인 및 노약자의 승하차 편의성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플로어 높이를 낮추는 저상 설계를 통해 2열 스텝고를 399mm까지 낮추고, B필러 부위에는 긴 어시스트 핸들을 장착하였다. 아울러 슬라이딩 도어의 개방 폭 역시 775mm로 넓혀 휠체어 진입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358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실용성에 강점을 보이는 차량이다.
상용 목적의 PV5 카고 모델은 뛰어난 적재량을 자랑한다. 롱 트림 기준 차량의 전장이 4,695mm로, 최대 4,420L의 넓은 적재 용량을 확보하였다. 뒷문 개구부 폭 역시 최대 1,343mm로 설계되어 화물 적재와 하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화물칸의 적재고는 419mm로 낮춰, 화물 상하차 작업 시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양문형 뒷문의 개방 각도는 95도와 180도 두 각도로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시켰다. 추가로 적재 공간 내부에는 L-트랙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하여 조명, 그물망, 고정 장치 등 각종 편의 장치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패신저와 카고 모델 모두 전동화 특화 기술을 대거 탑재하였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삼자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이 적용된 현대차그룹 최초의 차량이다. 또한 차량 상태와 운전자의 정보를 관리하는 차량 관제 솔루션인 ‘플레오스 플릿’ 역시 최초로 탑재되었다. 보조금 적용 시 패신저는 3천만 원대 중후반, 카고는 2천만 원대 중후반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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