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셰프 오브 파리’ 성료…한식 세계화 향한 국제 무대 열려
||2025.06.18
||2025.06.18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식 국제 요리 경연대회 '한식 셰프 오브 파리(Hansik Chef of Paris)'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파리한식협회가 주관했으며, '2025 코리아엑스포 파리'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연에는 전 세계에서 100여 명의 셰프가 참가 신청했으며, 이 중 5명이 결승에 올라 한국 전통 요리로 경연을 펼쳤다. 결승 진출자들은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보쌈, 아귀찜 등 다양한 한식을 주제로 실력을 겨뤘다.
1위는 셰프 JM, 2위는 프랑스 출신 사라 길토(Sara Guilteaux), 3위는 하피다 부제니(Hafida Bouzeni)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의 한식 이해도, 창의성, 조리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결승전은 파리 현지 관람객 앞에서 공개 무대 형식으로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관객들은 경연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한식 조리 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과 문화 속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종선 파리한식협회 회장은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한식의 세계화를 현장에서 체감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 2위 수상자에게 부상을 제공하고, 현장 인력 지원 등을 통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연출 및 촬영은 더노아전프로덕션이 맡았다.
한편 '2025 코리아엑스포 파리'는 국내 기업 360여 개가 참여하고, 총 3만2341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대규모 글로벌 박람회로, 한식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산업, 콘텐츠를 전방위로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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