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퇴출 시한 연장 가능성 시사…바이트댄스 매각 협상 장기전
||2025.06.18
||2025.06.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세 번째로 틱톡 퇴출 결정을 연기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추가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이 계속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틱톡이 중단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번 연장은 90일간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 매각 연장 시한에 대해 "아마도 연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결국 시진핑 주석이 승인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당초 6월 19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시한을 4월 5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다시 한번 연장된 기한이 다가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퇴출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거 틱톡이 미국 내에서 일시적으로 차단됐을 때 애플과 구글은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한 바 있으며, 이후 2월에 다시 복구됐다.
틱톡 미국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으로는 오라클, 앱러빈,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Francis McCourt)가 이끄는 틱톡 인수 컨소시엄인 프로젝트 리버티(Project Liberty) 등이 거론되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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