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테슬라 제치고 판매량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거품론 무색
||2025.06.17
||2025.06.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EV)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며,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알렸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연간 1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YD는 BEV 판매를 25% 증가시키며 테슬라를 추월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포함하면 연간 판매 증가율은 47%에 달한다. 지리, 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2025년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세계 전기차 판매 상위 6개 기업 중 5개가 중국 기업으로 기록됐다. 반면,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술 격차와 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전기차 업계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 충전 속도, 주행 거리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GM과 혼다는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며 기술을 향상시켰고, 지리(Geely), 창안(Chang'an), 체리(Chery)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인도의 타타 모터스도 전기차 및 배터리 재활용 전략을 강화하며 '전환자' 그룹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과 한국 제조사들은 여전히 뒤처져 있으며, 혼다와 닛산이 최근에서야 명확한 전기차 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드류 코드작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발전이 기술적·제조적 우위를 만들어냈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목표를 넘어 현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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