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부활 예고” 테슬라 모델 Y, 패밀리카 시장 장악하겠다 선언
||2025.06.17
||2025.06.17
테슬라가 모델 Y의 7인승 옵션 부활을 예고했다. 테슬라는 잠재 고객들에게 발송한 마케팅 메일에서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좌석’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상 이를 공식화했다. 해당 옵션은 모델 Y가 처음 출시된 2019년부터 존재했던 옵션이지만, 낮은 수요로 인해 2025년 초 공식적으로 단종된 바 있다.
이번 재출시 움직임의 배경에는 모델 Y 주니퍼 모델에 대한 수요 확대와 함께, 전기차 패밀리카 수요 증가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과연 테슬라의 결단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모델 Y의 7인승 옵션은 출시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를 체험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로 인해 해당 옵션은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하며 결국 조용히 단종 수순을 밟았다.
3열 좌석이 유의미한 활용도를 갖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제공한 모델 Y의 3열이 어린아이만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라는 혹평을 마주했다. 이 때문에 실질적 활용도가 경쟁 모델에 못 미쳐 구매층이 극히 제한적으로 한정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낮은 수요와 수익성 악화라는 문제를 야기했다.
이러한 과거의 실패 경험이 있는 테슬라기에 이번 재출시는 신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 Y의 2열 좌석과 트렁크 구조 개선을 통해, 3열 공간이 어느 정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차체 크기 자체가 그대로기 때문에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테슬라가 다시금 7인승 모델 Y의 출시를 고려하는 배경은 두 가지로 추정된다. 첫째, 모델 Y 주니퍼의 가격 책정이 공격적으로 이뤄져 수요가 확대되었다. 둘째, 패밀리카로서의 전기 SUV의 수요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테슬라 측은 7인승 옵션의 판매에 유의미한 증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관건은 결국 3열 공간의 개선 여부다. 과거 모델의 실패 원인이 명확하게 공간 부족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모델 Y 주니퍼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7인승 옵션을 탑재한 모델 Y를 중국과 유럽에 우선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이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과연 7인승 옵션의 성공적인 부활이 이뤄질 수 있을지, 테슬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