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생성형 AI, 세계 최고 권위 학회서 우수 논문 선정
||2025.06.17
||2025.06.17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국제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2025'에서 가상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VPR은 이미지 처리·객체인식·딥러닝 등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이미지 속 특정 부분을 정밀하게 변환할 수 있는 모델이다. 낮에 촬영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대, 도로 형태 등 특정 조건을 세부적으로 바꿀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전사 정보제공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8월부터 경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로도 성과를 냈다. 현대모비스가 포항공대와 개발한 자연어 처리 AI 기술은 글로벌 자연어·컴퓨터 언어 처리 분야 학술대회(ACL)에서 핵심 논문으로 선정됐다.
기존 제조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공정별 수작업으로 복잡한 명령어를 넣어 설비 제어를 했지만, 이 AI 모델을 쓰면 기초 명령만 입력해도 AI가 제어 코드를 생성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I 분야 기술 성과를 국내외 생산과 연구개발(R&D) 거점에 확대 적용해 경영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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