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출전
||2025.06.17
||2025.06.17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 총 누적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한 경주차만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24시간 내구 레이스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올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2016년 첫 출전한 현대차는 2024년까지 9년간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에 성공했다. '엘란트라 N TCR'이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4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대차는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2개 클래스에 참가해 현대 N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다시 한번 증명할 계획이다.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가 경쟁하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이 출전한다. 2000cc 미만 양산차를 기반으로 튜닝을 최소화한 차량이 경주하는 'SP3T 클래스'에는 엘란트라 N1 컵 카가 참가한다.
TCR 클래스에는 마뉴엘 라우크와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 등으로 구성된 '유럽팀'과 마이클 루이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드라이버로 참가하는 '아메리카팀'이 5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TCR 클래스 우승을 노린다.
한국 드라이버로는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김규민 선수와 지난해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최종 선발돼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참가 자격을 얻은 김영찬 선수가 출전한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현대 N의 요람이자 고성능 N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무대”라며 “과거부터 누적해 온 현대 N 모델의 우수한 내구성을 전 세계 N 팬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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