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신설법인 ‘AXZ’로 새출발
||2025.06.17
||2025.06.17
카카오에서 분사한 ‘다음준비신설법인’이 ‘에이엑스지(AXZ)’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된 사업은 다음메일·카페·검색·뉴스·쇼핑 등의 서비스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준비신설법인은 최근 사명을 AXZ로 확정했다. 채용 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된 채용 공고에서 해당 사명이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AXZ는 ‘시작(A)과 끝(Z)을 연결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미디어와 기술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 신설법인을 세우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가 내정됐고, 박성준·오원문·천현정 등도 이사진에 합류해 이달 초 등기 절차를 마쳤다. 신설법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현재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2.14%다. 카카오는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을 확립해 다음의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설법인은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AI, 콘텐츠 등 카카오와 시너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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