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브, 53억 규모 정부 R&D 사업 선정…AI 기반 이명 치료기기 개발
||2025.06.17
||2025.06.17
디지털 치료기기(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 뉴라이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53억원 규모의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라이브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이명 등 청각 이상 질환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와 무선 전자약이 연동된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
과제명은 '청각 이상 증상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개인 맞춤형 융복합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다. 뉴라이브는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AI 디지털 치료기기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 전자약 △스마트폰 기반 실시간 맞춤 치료 앱 등을 주요 연구 개발 목표로 삼고 있다.
해당 기술은 환자의 생체 신호 및 인지 행동 특성에 기반한 정밀 치료가 가능하고, 비대면 환경에서도 의료진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약물이나 상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며,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청각 질환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디지털 치료기기 및 전자약 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AI·신경과학·의료기기 기술이 융합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연세대학교 문인석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재현 교수, 인하대학교 이상민 교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남기일 센터장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해, 임상적 근거와 기술 신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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