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마력에 주행거리 720km”.. 드디어 판매 시작한 전기차 정체
||2025.06.17
||2025.06.17
BYD의 고급 브랜드인 양왕이 순수 전기 고급 세단인 U7의 공식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BYD의 그룹 회장 겸 총재인 왕촨푸는 충칭 위베이에 위치한 양왕 센터에서 고객들에게 첫 번째 양왕 U7 차량을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양왕 U7의 판매는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양왕 U7은 세계 최초의 4-Electric 플래그십 세단이며 배터리, 전기 모터, 전자 제어 시스템, 그리고 디서스-Z 전자기 현가 시스템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해당 현가 시스템은 항공모함 전자기식 사출기와 자기부상열차에 사용되었던 전자기 원리를 적용한 것이며 이로써 양왕 U7이 이 원리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되었다.
디서스-Z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직접 변환하여 차량 현가 장치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원리로써 작동한다. 센서를 확용하여 도로 상태와 자기 서스펜션 모터의 변위에 대한 실시간 정보 역시 수집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전기 신호로 변환되어 디서스 지능형 컴퓨팅 센터의 서스펜션 알고리즘에 의해 처리된다. 이 알고리즘은 전자 제어 장치와 함께 출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차량이 움직일 때, 자기 서스펜션 모터는 노면 진동을 줄이기 위해 직접 능동적인 힘을 가하여 상체를 바퀴에서 효과적으로 분리해 낸다. 이는 상체가 네 바퀴 위로 떠 있는 느낌을 만들기 때문에 승차감을 아주 큰 폭으로 향상시킨다. 또한 노면의 힘이 자기 서스펜션 모터에 수동적으로 작용할 때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여 에너지를 회수할 수도 있다.
전기 에너지에서 운동 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이러한 방식은 자동차 서스펜션의 혁신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는 반응이다. 기존 유압 시스템에서 전기 서스펜션으로 진정한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로 BYD 회장 왕촨푸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4대 전기 시스템의 핵심 요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왕 U7은 1,3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출력을 보여준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회전, 고정 휠 회전, 횡방향 이동을 통한 평행 주차 등 첨단 기능을 대거 갖추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양방향 20도 지능형 후륜 조향 시스템과 결합된 D세그먼트 플랙그십 U7은 A0세그먼트 소형차에 버금가는 회전 반경을 구현하여 도심에서의 주행을 민첩하고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또한 세 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한 갓스 아이 첨단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주행과 주차의 편의성을 놀라운 정도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왕 U7 전기차 모델은 전장 5,360mm, 전폭 2,000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3,200mm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더불어 4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있기에 최대 출력 약 1,300마력에 달하는 파워를 발휘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270km/h를 낼 수 있다. 135.5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720km의 주행 거리까지를 제공하는 놀라운 성능을 가졌다.
양왕 U7은 U8 SUV와 U9 스포츠카에 이은 양왕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62만 8천 위안(한화 약 1억 2,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U7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L 등 기존의 고급 브랜드의 고급 세단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양왕 U7은 인도가 진행 중에 있으며 구매 순서대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해당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포지셔닝에 성공하게 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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