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MS 협력 관계 균열 조짐…내부 갈등 심화
||2025.06.17
||2025.06.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력 관계가 긴장 속에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은 MS의 반독점 행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연방 규제 당국에 계약 검토를 요청하는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영리법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MS의 과도한 통제 및 지분 요구에 반발하며 반독점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는 현재 자사 AI 제품과 컴퓨팅 자원에 대한 MS의 통제를 완화하고, 영리기업 전환과 관련해 MS 승인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의 30억달러 인수를 놓고 대치 중이다.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려 하고 이지만, MS는 오픈AI가 일반 인공 지능(AGI)를 달성하더라도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지분 및 기술 접근권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지만, 최근 오픈AI는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SJ에 따르면, 오픈AI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추가하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MS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WSJ은 "오픈AI의 움직임은 기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로 평가되는 두 회사의 6년 간의 협력 관계를 위협할 수 있다"라며 "AI 생태계의 주도권과 수십조원대 지분, 미래 기술 통제권을 둘러싼 두 회사의 갈등은 AI 산업 전체의 경쟁구도와 규제 방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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