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10년 연속 출전
||2025.06.17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9~22일(현지 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누적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경주대회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차만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24시간 내구레이스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올해로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해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출전 이래 지난해까지 9년간 완주에 성공했는데, 특히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4년 연속(2021~2024년) 우승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25㎞가 넘는 길이, 최대 300m의 높낮이 차, 170개에 달하는 코너 등 코스로 구성돼 평균 완주율은 60~70% 수준에 불과하다. 가혹하고 험난한 코스인 만큼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의 양산차를 검증하는 테스트 무대가 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2개 클래스에 참가해 현대N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가 경쟁하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이 출전하고, 배기량 2000cc 미만 양산차를 기반으로 튜닝을 최소화한 차량이 경주하는 ‘SP3T 클래스’에는 엘란트라 N1 컵 카(경주 차량)가 참가한다. 엘란트라 N1 컵 카의 뉘르부르크링 24시 첫 출전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Born in Namyang, Honed in Nürburgring’(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이라는 현대 N의 의미가 담긴 요람이자 고성능 N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무대”라며 “현대 N 모델의 우수한 내구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